[옥건원장의 탈모모발이식이야기3화] 모발이 주는 의미와 상징성

[옥건원장의 탈모모발이식이야기3화] 모발이 주는 의미와 상징성

	Publication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 뉴스
	Data	2011년 10월 7일 금요일
	Subject	모발이 주는 의미와 상징성
[의사/옥건헤어라인 모발이식센터 원장] ▷기사원문보기 털 하면 왠지 사람보다는 동물의 그것같고 왠지 지저분한 느낌마저 든다. 털에 관한 단어들을 살펴보면 사람의 머리털은 모발이나 머리칼로 불리우며 털보다는 훨씬 고상하게 들린다. 또한 남성의 턱 부위 털도 수염이나 구레나룻 등으로 불리워져 이름 자체에서 남성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즉, 인간 문화의 역사 속에 모발이나 수염은 털의 의학적 기능에서 벗어나 미용적, 외모적 요소의 일부가 되어 있다는 것을 굳이 다른 증거를 찾지 않더라도 단어의 어감으로 느낄 수 있다. 지난 여름에 키우던 강아지가 털이 많이 더울 것 같아서 털을 깍아준적이 있었는데 수컷이라 그런지 시원해하기는 커녕 갑자기 자신감을 잃고 쭈뼛쭈뼛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동물과 비교해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애완동물마저 털에 민감한데 외모를 중시하는 사람에서는 말할것도 없다. 사람의 머리털은 예전에도 그러했지만 외모에 관심이 많은 최근 들어서는 더욱더 외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소개팅이라도 나가려면 남녀 상관없이 미용실을 필수코스다. 남자라도 머리에 신경을 안쓰고 나가면 여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굳이 소개팅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출근하거나 등교하려면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라도 최소한 머리손질은 하고 나간다. 지금은 하늘에 계시는 저자의 친할머님이 참빗으로 쪽진 머리를 풀어 정성스럽게 빗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헤어스타일을 통해 인상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 군인들의 짧은 머리에서는 강인함이!! 락커의 긴 머리칼에서는 거친 야성이!! 같은 긴 머리라도 여성 모델에서는 이성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모발이식과 헤어라인교정에는 의학적 지식 뿐만 아니라 의사의 예술적 감각도 중요하다. 이마와 두피에 디자인을 하고 살아있는 모발로 조각을 해서 수술 받는 분들의 인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의학적 지식만으로 디자인을 하고 수술을 하면 수술은 잘 되었을지 모르지만 외관상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얼굴과 두상은 사람마다 개인차이가 있어 정해진 법칙만으로는 모두다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