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9. 오전 6:13
국제모발이식학회서 한국의사가 수술부문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모발이식 국제학회에서 국내 의료진이 수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0~24일 사이 미국 보스턴 무역센터에서 전 세계 모발이식 전문가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BK모발이식센터 옥건 원장이 모발이식 수술분야 대상을 받았다.
국제모발이식학회는 모발이식과 탈모 부문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로 모발이식수술, 헤어라인 수술뿐만 아니라 유전자와 호르몬 등 탈모에 대한 논의를 위해 1993년 미국에서 창립됐다.
이 학회에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유전학, 분자생물학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제출된 논문에 대해 학회 참여 의사들의 투표를 거쳐 수술부문과 비수술(연구) 부문에 각기 상을 주고 있다.
옥건 원장은 올해 학회에서 새로운 모발이식수술법인 이각봉합법(Two-Angle suture), 이각절개법(Two-Angle incision)을 선보여 대상을 차지했다.
BK모발이식센터 관계자는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한국인이 모발이식 수술법에 대한 논문으로 대상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모발이식기술이 세계수준 이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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