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건원장의 탈모모발이식이야기4화] 대마초 모발검사의 원리는?

[옥건원장의 탈모모발이식이야기4화] 대마초 모발검사의 원리는?

	Publication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 뉴스
	Data	2011년 10월 13일 금요일
	Subject	대마초 모발검사의 원리는?
[의사/옥건헤어라인 모발이식센터 원장] ▷기사원문보기 최근 유명 아이돌 가수가 대마초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외국에서 호기심으로 피워 봤다고 하는데 저자도 외국 여행 중 길거리에서 마약을 권유하는 호객꾼들을 몇 번 접한적이 있다. 한번 호기심으로 해볼 수도 있기는 하지만 한번 접하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마약의 늪 속에 일부러 빠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단 한번이 인생을 망칠 수도 있으니깐.... 그런데 경찰은 그 가수가 대마초를 했는지 어떻게 밝혀 냈을까? 보도에 따르면 모발검사라고 한다. 마약을 한지 수개월이 지나도 희미하나마 마약의 흔적이 모발에는 남아있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몸에는 평상시에도 세포 분열을 하는 세포들이 있다. 평상시에 다른 세포들은 더 늘어나지 않고 기능만 유지하다가 근처의 세포가 수명을 다하거나 외상 등으로 세포들이 죽어있을 때만 세포분열을 통해 그자리에 매운다. 평상시에도 세포분열을 하는 세포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 중 극히 일부로 피부의 세포들, 식도, 위 등 내장 기관의 내벽, 손, 발톱 그리고 모발등이다. 모발은 모발의 뿌리가 세포분열을 해서 두피 쪽으로 자라게 되는데 분열된 세포들이 모발의 뿌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점점 죽어가며 결국 생명을 다해 우리가 아는 머리카락이 된다. 즉 머리카락은 원래 살아있었던 죽은 세포들의 집합체로 미용실이나 이발소에서 머리를 깍아도 아무 느낌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모발 검사로 어떻게 과거의 마약 복용 사실을 밝혀 낼 수 있는 것일까? 모발의 뿌리가 세포분열을 하는 과정에서 흡입된 마약성분이 새로운 세포에 섞이게 되는데 정상세포라면 대사 과정을 거쳐 언젠가는 체외로 배출되겠지만 모발의 마약성분은 죽은 세포 속에 마치 공룡의 화석처럼 박혀있게 되어 마약한지 수개월이 지나도 마약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본인을 위해서도 마약을 하면 안되겠지만 우리나라 젋은이들, 배냥여행 등 외국여행 때 호기심으로 몰래 한두번 마약을 한다고 무슨일이 있겠나 생각할지 모르지만 귀국해서도 법적으로 증거가 남아 있게 되니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일부 마약이 허용된 외국에서도 마약은 범죄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