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건원장의 탈모 모발이식이야기33화] 가발의 종류와 착용법

[옥건원장의 탈모 모발이식이야기33화] 가발의 종류와 착용법

	Publication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 뉴스
	Data	2012년 5월 9일 수요일
	Subject	가발의 종류와 착용법
[의사/옥건헤어라인 모발이식센터 원장] ▷기사원문보기 인간은 동물들과 다르게 옷을 입는다. 가발도 착용한다는 의미에서 옷과 같은 의미일 수도 있다. 얼마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연예인이 자신의 부분 가발을 벗어 보이며 붙임머리라고 하자 모두들 놀라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놀라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발을 쓰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풍성한 모발이 주는 미적인 중요성을 다시 보여주는 대목이다. 풍성하고 윤기 있는 모발은 단지 외적인 아름다움일 뿐만 아니라 건강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탈모는 단지 외모상의 문제 이상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가져온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발 착용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가발은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 은 아니지만 효과가 즉각적이고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한번 착용을 시작하면 벗어 버리기가 힘들다. 주변 사람들이 본인의 가발 쓴 모습에만 익숙하기 때문에 가발을 벗으면 순간 웃음 거리로 전략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노파심 때문이다. 그런대 막상 가발 구입을 결정하려 하면 어떤 가발을 써야 할 지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가발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고 본인에게 맞는 가발을 구입하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할지 알아보자. 예전에는 가발이라고 하면 대머리만 연상했었는데 요즘은 여성 연예인들도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가발을 자주 사용한다. 이처럼 가발이 쓰이는 용도에 따라 크게 탈모용 가발과 패션 가발로 분류할 수 있다. 패션 가발에는 보통 부분 가발이 많은데 붙임 머리라고도 하며 머리 전체에 쓰는 통가발과는 구분된다. 어떤 용도의 가발이든지 머리칼 색과 컬에 맞는 가발을 쓰지 않으면 어색해 보일 수 있다. 기성복처럼 이미 제작된 가성 가발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모발 상태에 꼭 맞게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주문가발도 있다. 또한 가발을 만드는 재료에 따라 인모 가발이 있고 인조모 가발이 있다. 인모가발은 사람의 모발로 만든 것이라 자연스럽고 염색이나 파마까지 가능한데 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다. 인조모 가발은 변형이 적고 수명이 오래가지만 염색이나 파마가 불가능하고 헤어스타일 변형이 힘든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파마가 가능한 인조모 제품도 나오고 있다. 가발 착용을 고려하는 탈모인들이 구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가발이 주는 불편함이다. 가발은 착용 방법에 따라 부착식과 탈착식으로 나뉜다. 부착식은 면도한 두피나 모발에 인체용 접착제를 바르 거나 두피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 접착하는 방식으로 요새는 태풍이 불어도 벗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고정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접착식은 머리를 감을 때 벗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답답하다고 해도 벗을 수 없고 한번 착용하면 수주간 계속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염 등 두피 트러블이 있는 사람은 사용해서는 안된다. 탈착식 가발은 클립 등으로 자신의 모발에 가발을 고정 시켜 주는 방식으로 필요할 때만 착용할 수 있는 장점 이 있지만 접착식에 비해서는 안정적이지 못해 착용 방법이 잘 못 되었을 경우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하면 약간 떠보일 수도 있다. 요새는 접착식과 탈착식을 겸용하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세상에 평생 입을 수 있는 옷을 없다. 더구나 매일 입는다면 길어야 몇 년안에 헌 옷이 될 것이다. 옷은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 생명만이 가지는 재생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탈모로 고민한다면 탈모를 평생 숨기고 감추려고만 할게 아니라 탈모치료를 해보고 정 치료가 안될 경우에 대안을 생각해 봐도 늦지 않을 것이다. 치료가 된다면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